다음달 1~4일 세계총회 및 학술대회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팔레스호텔 등에서 개최된다.

1935년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창립 이래 68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세계 30여개국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줄기세포와 안락사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인만큼 국내 가톨릭의료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 가톨릭 의사들의 월드컵 21차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총회와 학술대회장을 맡고 있는 강준기 한국가톨릭의사협회 회장(가톨릭의대 교수·사진)은 "이번 행사는 가톨릭 의료인의 사명과 정체성을 주제로 정하고 있어 가톨릭 의료인의 역할과 윤리관 정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적 시각에서 줄기세포 연구와 인간복제, 인공낙태, 에이즈, 생명 경시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토론을 거쳐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 가톨릭 의사들을 별도로 초청해 참여하도록 했고 가톨릭 의료인의 해외 의료봉사, 가톨릭 교회와 의료경영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가톨릭의료인의 사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서는 서구권과 개발도상국, 발전도상국, 유교권 아시아 국가, 이슬람 국가 등으로 나눠 이를 조명해 볼 방침이라고 강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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