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암진단 서비스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은 암 치료와 연구부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암센터와 "혈액지문 분석기법에 의한 암 진단법"에 대한 기술도입 및 서비스 사업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립암센터와 SK케미칼은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과 이를 상업화하기 위한 산연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할 "혈액지문 분석기법에 의한 암진단법"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간편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방사능 노출 없이 경제적 비용으로 간단하게 암 검진을 마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상용화 서비스는 2013년 대장암 진단법부터 시작하여 위암, 유방암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SK케미칼은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안정적인 암 진단법 서비스 기반을 확보, 국가암정복사업에 기여함으로써 암으로부터 국민들의 걱정을 덜 게 해 줄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혈액지문 분석기법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암생존률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는 국가암정복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술" 이라며 "SK케미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이 기술을 이용한 암진단법이 보다 빠르게 임상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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