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한국얀센 출신 최태홍 사장을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보령제약그룹은 1월 1일자로 새로운 사장으로 최태홍씨를 전격 영입했다.

최 사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만 56세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 후 , 미국 마이애미대학 약학대학원 약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7년에 한국얀센에 입사 이후, 한국얀센 부사장, 한국ㆍ홍콩 얀센 총괄 사장,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주요 보직을 줄줄이 역임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최 사장의 영입은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북아시아 경험이 많은 최 사장의 능력을 높히 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 사장은 2000년 필리핀 얀센 대표로 부임해 급성장을 이끈바 있다. 이러한 공로도 지난 2011년 1월 1일자로 북아시아 국가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다른 영입 요인으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제약환경에서 보다 새로운 영업전략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최 사장은 한국얀센으로 재임하는 동안 인베가, 프릴리지 등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발매하고 또한 울트라셋 ER 등 한국의 상황에 맞는 신제품 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이같은 경험을 앞으로 보령제약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적잖은 조직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사장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넓은 식견과 경험을 높히 산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전환을 전망했다.

<최태홍 북아시아 총괄 사장 약력>
최태홍(崔泰洪)
1957년生
1980년 2월 서울대 약대 졸업
1982년 2월 서울대 약학대학원 졸업
1986년 마이애미대학 약학대학원 약리학 박사 수료
1987년 4월 한국얀센 입사
1992년 8월 서강대 MBA과정 졸업
1994년 11월 마케팅 이사 승진
1999년 1월 마케팅 상무 승진
2000년 8월 필리핀 얀센 사장
2006년 한국얀센 부사장
2007년 한국얀센 사장
2008년 11월 한국, 홍콩 얀센 총괄 사장
2011년 1월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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