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수퍼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신규항생제를 공공 개발한다.

현재 레고켐은 기존 세파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를 사멸시키기 위해 세파계 항생제를,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β-lactamase Inhibitor)를 개발 중인데 두 제품을 합쳐 수퍼 항생제를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계약 따르면, 양사는 각자의 약물을 임상1상까지 개발하고,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가 두 약물의 병용투여 치료제를 임상1상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것이 성공하면 아스트라제네카사는 병용투여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선택권(Option)을 행사할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이후 모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갖게 된다. 레고켐은 선수금 245만 달러와 개발 마일스톤 2000만 달러, 출시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1억1650만 달러 등 총 1억3895만 달러과 로얄티를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감염혁신신약연구부문 책임자인 마노스 페로 부사장은 " 항생제 내성에 감염된 가진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다. 양사의 항생제에 대한 전문성과 우리의 신약개발능력을 결합한 파트너쉽을 통해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레고켐의 대표이사인 김용주 박사는 "병용투여 치료제 개발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팀의 전문성과 개발의지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또한 이번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협력이 한국 신약개발이 더욱 가속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제는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레고켐은 미국 보스톤 소재 SIMI Law Group의 Timothy Min(한국명 민현석) 특허변호사를 통해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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