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약가정책 개선과 R&D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협회는 20일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랍니다"라는 서신문을 통해 제약산업의 발전도 배려하는 약가정책과 글로벌 제약강국을 위한 신약개발 R&D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이미 유통질서의 왜곡 등 문제점이 드러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는 폐지해달라고 강조하면서 지나친 건강보험재정 안정 정책으로 편중보다는 산업적 차원에서 제약산업의 육성도 함께 배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업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정부와 힘을 합쳐 R&D, 해외진출, 선진경영으로 글로벌 경영시대를 열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과 미래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글로벌 육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을 펼쳐 주기 바란다"면서 "우리 업계는 건강보험의 동반자로서 기여해 온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정부의 더 큰 지원으로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며 관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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