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SH...EINSTEIN-DVT·EINSTEIN-PE 연구 분석

리바록사반이 에녹사파린 대비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예방에서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무엇보다 대상군 하위분석에서 75세 이상 고령환자 및 체중 50 kg 미만의 허약환자와 암환자에서 에녹사파린보다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미국혈액학회(ASH)에서 EINSTEIN-DVT, EINSTEIN-PE 분석연구룰 발표한 네덜란드 아카데믹의료원 Harry Buller 박사는 "리바록사반이 이 연구에서 에녹사바핀과 동등한 VTE 재발예방 효과를 보였고, 고위험군에서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발표된 EINSTEIN-DVT, EINSTEIN-PE 연구에서 에녹사파린 대비 리바록사반의 비열등성은 입증된 바 있다. 두 연구 모두 무작위 임상으로 평균 57세의 8282명을 대상으로 했다. 리바록사반군은 1일 2회 15 mg으로 3주 투여 후 1일 1회 20 mg으로 전환해 12개월 동안 투여했다. 1차 안전성 종료점은 주요 및 비주요 임상적 출혈이었다.

분석결과 1차 종료점은 리바록사반군 9.4%, 에녹사파린군 10%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혈전색전증 재발률만 분석했을 때도 리바록사반군 2.1%, 에녹사파린군 2.3%로 비슷했다. 단 주요 출혈은 리바록사반군에서 1%, 에녹사바핀군에서 1.75%로 더 낮았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을 받은 부분은 고령, 암환자, 허약환자, 대형 혈전 등 고위험군 분석결과였다. 하위분석 연구에서 75세 이상, 체중 50 kg 미만 또는 신부전(크레아티닌 청소율 50 mL/min 미만)인 이들을 분석했을 때 혈전색전증 재발률은 리바록사반 군에서 2.7%, 에녹사파린군에서 3.8%로 위험도를 32%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출혈에서는 각각 1.3%, 4.5%로 7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 분석에서도 혈전색전증 재발률은 리바록사반군 2.6%, 에녹사파린군 4%, 주요 출혈은 2.6%, 4.1%로 리바록사반군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또 거대 혈전이 있는 환자에서도 에녹사파린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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