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D, 임상시험수탁기관으로 전 세계 3위 매출 회사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이 지난 10일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피피디(PPD; Pharmaceutical Product Development)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피디의 아태지역 총책임자인 마이클 클래이 부사장과 조인숙 한국 지사장, 임상시험사업단에서는 신상구 단장, 박민수 부단장(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피피디는 2010년 기준, 전세계 3위의 CRO로 매출 약 1조 5천억으로 추산된다.

마이클 클래이 부사장은 "피피디는 최근 점차 커지는 아시아 시장에 주목해 한국에 대한 사업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특히, 임상시험사업단의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연구자들에게 깊이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상구 단장은 "최근 전문성, 다양성을 이유로 대부분의 신약개발이 CRO를 통해 진행되는데 세계적인 CRO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임상시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CRO 시장이 활발해 지면서 국내 CRO사가 성장하고 신약개발에 큰 축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임상시험사업단은 지난해 전세계 1위 CRO인 퀸타일즈와 MOU 협약을 체결했고, 2009년, 파렉셀의 리켄바흐 회장이 방문해 한국내에서의 사업확대에 관한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9월에는 아이콘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파렉셀과 아이콘은 전세계 매출 순위 각각 5위, 6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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