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1mg)가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최근 미국피부과학회지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올슨 교수팀의 주도로 미국의 33개 주를 포함한 60개 지역의 18~60세 남성형탈모에 의한 정수리 부분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로페시아와 위약을 무작위로 배정해 24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들의 모발 상태 변화를 전체적 사진 평가(Global Photographic Assessment)를 통해 점수화했다.

평가 결과 프로페시아 복용군은 정수리, 앞머리, 전두부, 측두부 등 남성형 탈모가 발생하는 모든 부위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정수리 부분의 탈모효과가 뛰어났는데 환자의 99%가 탈모 진행 중단을 경험했으며 아울러 모발 수가 증가하는 탈모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1%에서는 복용 이후에도 탈모가 계속되는 증상을 보였다.

모발 상태 변화를 수치화하였을 때, 정수리 부분 +1.0점, 앞머리 부분 +0.7점으로 나타나 전두부 +0.3점, 측두부 +0.2점 대비 우수한 발모 효과를 보였다. 위약 대조군의 경우에는 정수리 부분 -0.4점, 앞머리 부분 -0.3점, 전두부 -0.2점, 측두부 -0.097로 모든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가 복용 24개월 후에는 약 2~3배 정도 점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올슨 박사의 이번 연구결과는 2012년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논문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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