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심평원, 2011년도 건강보험 통계연보발간

단일상병기준으로 2011년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고혈압이 차지했으며, 입원은 폐렴(분만 제외), 외래는 급성기관지염이 최다 발생 질병으로 꼽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공동으로 201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 지난해 단일상병기준으로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고혈압으로 2조3045억원(502만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성 콩팥(신장)기능상실이 1조 1733억원(12만명)으로 2위를, 인슐린-비의존 당뇨병이 1조 1512억원(186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급성 기관지염, 무릎관절증, 뇌경색증, 배통, 협심증, 기타 추간판 장애,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 등이 진료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분만 제외)은 폐렴으로 27만6208명이었고, 노년백내장 23만 7052명, 치핵 21만7658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타 추간판 장애, 감염성 및 상세불명의 위장염 및 대장염, 급성 충수염, 뇌경색증, 무릎관절증, 세균성 폐렴, 협심증 등의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수가 많았다.

특히 2000년 대비 다빈도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환은 무릎관절증으로 2000년 8129명(98위)에서 2011년 8만7310명(9위)로 89위 올랐고, 기타척추병증은 2000년 1만1471명(64위)에서 2011년 7만8958명(12위)로 입원환자가 크게 상승했다.

한편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외래 다발생 질병변화추이를 살펴보면, 1위는 급성기관지염으로 1286만명을 차지했고,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800만명), 급성편도염(733만명),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 감염(650만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563명) 등이 그 뒤를 차지했다.

외래 다발생 20위까지 질환 중 눈물의 장애(65만명→251만명), 위-식도 역류질환(99만명→311만명), 위장염(148만명→317만명) 등이 2000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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