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심평원, 2011년도 건강보험 통계연보발간

요양기관 수가 최근 5년간 6000개소 늘어났으며, 의료인력은 총 2만여명이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공동으로 201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 건강보험 요양기관 수가 2007년 7만6000여곳에서 2011년 8만2948기관으로 약 6000개소가 증가했으며 의료인력도 2007년 대비 2만여명이 증가해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요양기관 종별 증가율은 요양병원(67.2%), 병원(31.2%), 치과병원(30.1%), 한방(14.4%), 치과의원(12.9%), 의원(6.5%), 종합병원(5.4%), 상급종합병원(2.3%)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2007년 13만4821명에서 15만6423명으로 16% 증가했으며, 의사(20.2%), 한의사(19.3%), 치과의사(12.1%), 약사(7.6%)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입원실 병상도 44만2650개에서 56만796개로 11만 8146개(26.7%)가 많아졌고, 의료장비는 62만1416대에서 75만1767대로 13만 351대(21.0%)가 증가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장비는 한방장비로 2007년 3만9154대에서 지난해 8만403대로 105%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고, 이학요법장비는 2007년대비 3.9%의 증가율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요양기관과 의료인력, 병상, 의료장비는 물론 의료기관을 방문한 일수와 노인진료비도 크게 상승했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방문일수는 18.8일로 지난 2004년 14.9일과 비교했을 때 1.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진료환자수는 입원 598만여명, 외래는 4551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량과 진료비가 많이 발생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진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65세이상 노인인구는 518만4000명으로 전체대상자의 10.5%였으며, 지난해 노인진료비도 2004년과 비교해 3배 증가, 전년대비 8.9% 올라 15조 3893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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