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남원의료원노조가 7일 저임금과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의료원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전국적으로 지방 공공의료원이 몸살을 앓고 있네요.
B: 병원이 파업하면 진료 차질이 우려됩니다. 아무래도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면에서 파업은 피했으면 하는데요.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파업밖에 없을까요? 의협 차원의 토요일 휴무도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습니까?
C: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미 한차례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중투쟁이 있었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공공의료원의 미래는 임기 몇 년의 원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원을 요구할 것은 하되, 병원 스스로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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