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시아임상시험 업데이트 회의 열려


한중일 임상시험 전문가들이 아시아 지역 임상시험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신상구 단장(서울의대)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일본 오키나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 임상시험 업데이트 회의(ACTU)"에 참석해 한국의 신약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한중일 간의 연구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ACTU는 2008년 이후 매 2년마다 열리는 회의로 임상R&D에 관계한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한국에서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핵심임원을 비롯해 대한임상약리학회, 제약기업의 임상부문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틀간에 걸쳐 총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아시아 3국의 임상시험: 세계화 되었는가"의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장이 "한국의 임상시험센터 지원 프로그램으로서의 새로운 도약 모델"을 강연했다.

또 박민수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부단장(연세의대)은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 "신약 초기 임상시험"을 주제로 강연했다.

가톨릭의대 임동석 교수는 세 번째 심포지엄에서 "모델링-시뮬레이션-임상개발에 혁신적인 신기법인가?"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아시아 임상시험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전체 참가자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의가 진행됐다.

신상구 단장은 "ACTU는 한중일 3개국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아시아 임상시험 역량강화와 미국과 유럽으로 양분된 신약개발 임상연구에서 동아시아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자 마련된 모임"이라며 "아시아 각국의 관계자들은 정부-학계-산업계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급격히 발전해 나가는 한국의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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