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여부 따라 투쟁 조정 가능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의 협상에 돌입한다.

비대위는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대정부 협상팀을 4~5명 정도로 구성,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당초 대정부투쟁 로드맵에 의거해 예정돼 있던 5일 수요일 오후 휴진과 8일 토요일 휴무 투쟁을 유보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와의 협상결과에 따라 당초 17일로 계획돼 있는 전면 휴폐업을 일주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용민 비대위 대변인은 "이번주시작하는 정부와의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정부 측에서 인식해야 한다"며 "일주일 안에 협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4일 전국 의료계 대표자 회의를 열 예정이다. 비대위 회의도 4일과 5일 중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정부 투쟁로드맵에 따라 결행된 12월 1일 2단계 토요휴무 투쟁에 동참한 전국 의료기관은 60.28%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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