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INA 연구 참여 환자 등록 완료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위험성을 검증하기 위한 CAROLINA 연구가 곧 시작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밴 니커크)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CAROLINA 연구에 참여할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임상시험에는 전세계 43개 국의 6000명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하며 2018년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차 종료점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불안정형 협심증 등이 최초로 발생하는 시점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트라젠타와 글리메피리드 치료가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유발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체중증가와 저혈당을 포함해 혈당 감소효과도 검증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최근 밝혀진 24개월 연구에서 트라젠타가 글리메피리드 대비 저혈당 및 체중 증가가 더 적게 나타난 것에 따른 것이다.

업계는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DPP-4 억제제 중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을 위해 위약이 아닌 타 당뇨병 치료제와 직접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SU제제에 대한 심혈관 안전성 데이타도 밝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Klaus Dugi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 치료제가 심혈관계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의료진들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동반되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CAROLINA 연구는 글리메피리드 대비 트라젠타의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임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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