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ITS 연구중단

룆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 3월 15일자룇=유방암 병력 여성을 대상으로 스웨덴에서 진행중
이던 호르몬대체요법(HRT) 안전성 관련시험이 암재발의 `용인할 수 없는 위험
(unacceptible risk)`으로 인해 중단됐다.
 434명의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HABITS(HRT After Breast cancer - Is It
Safe?` 연구는 5년 기간의 추적조사를 지속할 예정이었으나, 2.1년 시점에서 중도하차라는
시련을 맞게됐다. HRT군중 26명에게서 유방암이 재발됐기 때문이다. `HABITS` 연구결과
는 `Lancet(2004;363:453~50)`에 게재됐다.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과 룬드대학 공동연구팀에 의하면, HRT그룹에 무작위 배정된 345
명중 26명에게서 새로운 유방암이 재발돼 비슷한 규모의 위약군(7명)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
시험의 최종목표는 새로운 유방암 재발 여부였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라스 홀름버그(웁살라대학병원) 교수는 "이번 시험중단의 주요원인은
HRT치료를 받은 유방암 병력여성들이 호르몬을 사용치 않은 대증요법 환자들보다 재발위험
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험에 참여한 여성들에 대한 추적조사가 지속될 것이며,
HABITS 연구 운영위원회 또한 현재 진행중인 동목적의 연구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
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와 관련 논평을 낸 로완 클레보와스키 박사는 "이번 시험결과가 유방암 병력의 폐
경여성 치료에 있어 임상지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여성을 위한 안전하고 효
과적인 대체요법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리·이상돈 기자
sdlee@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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