룆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 3월 15일자룇=최근 새로이 업데이트된 `급성세균성부비동염
(ABRS)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지침`은 감염질환에 대한 항생제 사용감소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케방산대학병원의 다토 벨원트 싱 겐데 교수는 메디메디아아시아 발간 메디칼
트리뷴(아시아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지침은 현장 의사들이 세균성 감염질환 치료
시 가장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데에도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2004;130:1~45)`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지침은 일반감기와 독감·바이러스성 부비동염 등에 대한 항생제의 과도한 처방이 항생제 내성
의 주요원인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겐데 교수는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부비동염의 임상적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두 감염질
환을 명확히 구별해 내는 것이 의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균성 부비동염은 일반감기와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의 합병증중 하나로 발생한다. 새 지
침에 의하면, 감염 10일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5~7일후 악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기도감염
성인과 소아들은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콧물·코막힘·안압·안면통증·후각감퇴·발열·기침·피로·치통·비(鼻)압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
다.
 새 지침은 치료효과에 더해, 부비동염 치료에 있어 가장 적합한 항생제 선택은 병의 정도와
최근 항생제 사용 여부 등에 근거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겐데 교수는 "아시
아 지역 임상현장의 부비동염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해 이번 지침이 최대한 빨리 적용돼야 한
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들에 의해 지침효과가 검증되기 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
다"며 조속한 지침의 정착을 촉구했다.
 지침은 의사들의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을 돕기 위해, Streptococcus
pneumoniae·Haemohilus influenza·Moraxella catarrhalis 등 ABRS 병원성 세균의 임
상치료효과 별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를 구분했다. 환자들은 경증 또는 중등도
의 병의 정도에 따라 분류했다. 지침은 또 최근의 항생제 사용이 내성균으로 인한 감염위험성
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고려, 4~6주 전 항생제 사용 여부에 따른 환자 분류도 실시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