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자가진단 프로그램 제공 예정

요양기관이 자발적으로 DUR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DUR(의약품안심서비스)시스템 상태를 진단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요양기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다음달 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요양기관은 DUR점검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별도의 전산인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을 받는 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심평원은 DUR점검시스템에서 주로 ▲잘못된 인증서 사용 ▲사용자 입력 오류 ▲방화벽 설정 등 PC 설정 변경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고,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착수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DUR시스템 점검결과와 대처방법을 조회해 요양기관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제해결이 어려울 시 "원격지원 바로가기"를 클릭해 심평원의 기술지원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DUR관리실 관계자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검색(www.kpis.or.kr)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의 DUR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요양기관 사용자들은 다양한 전산환경 경험과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쉽도록 개발했으며, 향후 이를 제공해 점검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DUR은 의약품 처방·조제시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의·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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