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인근은 지역적인 특성으로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가 많다. 여성 환자와 소아과에 주력하면서 좋은 병원 시설 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는 병원, 인간적이고 따뜻한 병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자리잡겠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장호근 원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병원 진료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공사기간 2010년 1월 29일 준공을 시작하고 올해 9월 15일 완공, 10월 29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제1동탄신도시에 2만 1000여㎡(6618평) 부지에 걸쳐 지상 14층, 지하 3층, 총 800병상 규모로 개원하고, 한림대의료원 제6병원으로 첨단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실현을 위한 유비쿼터스 최첨단 디지털 종합병원을 표방했다.

병원은 여성, 소아 환자를 중심으로 하되, 특성화센터를 내세웠다.

근골격센터(센터장 장호근)는 근골격 및 척추 관련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근골격계에 발생한 외상과 각종 질환을 수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며, 소화기센터(센터장 이진)는 식도에서부터 위, 소장, 대장 등과 간, 담도, 췌장에 이르기까지 소화에 관여하는 복부 장기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유규형)는 만성 심장 질환에 대한 치료를 담당하며 호흡기센터(센터장 현인규)는 기침에서부터 천식, COPD, 폐암에 이르기까지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을 진료한다. 내분비갑상선센터(센터장 홍은경)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당뇨병, 골다공증, 갑상선, 비만, 두경부 종양까지 치료한다.

인공관절센터(센터장 장준동)도 수술용 컴퓨터항법유도장치와 최소침습술을 시행하는 등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다.

또한 응급의료체계가 취약한 지역임을 감안해 응급의료센터(센터장 왕순주)와 12월에 오픈하는 건강증진센터(센터장 윤종률)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장기 단계로는 뇌신경센터와 암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 원장은 “1차적인 목표에 일단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중장기 전략으로 3차병원 진입을 목표로 하고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료 첫날 외래 150명 환자를 기록했으며, 3주에 걸쳐 벌써 하루 최대 700명이상의 환자가 찾았다. 이달 말에는 1000명 목표로 하고 있고, 입원도 300병상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2015년 임상중개연구센터를 개소해 보완할 예정이다.

병원은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인근 병원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탄IC에서 1분 소요돼 화성은 물론, 오산, 용인, 수원, 분당, 수서, 평택, 안성시까지 빠른 응급처치와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피력해 나간다.

장 원장은 “성장기인 2013년 의료원내 1위, 2014년 비상기에는 손익분기점 지속성장, 전국구 병원까지 구축하겠다. 초기 정착으로 1차 목표 달성하고 2차 도약 성장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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