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원장 국 훈)은 20일 소아암·백혈병 환아가 참여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환아들이 치료받고 있는 73병동의 한사랑회(회장 최대욱)와 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전남부모회(회장 장광수)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된 일부 물품은 환아 부모들이 직접 만든 것들이어서 정성을 더했다. 해남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손민희(38)씨는 잡곡을 골고루 섞은 선식을 내놓았고, 일부 여회원들은 환아의 병상을 지키며 틈틈이 뜨개질한 수세미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소아암 부모회 장광수 회장은 "환아들을 돌보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물품을 상호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사회의 조그마한 관심과 애정도 환아와 가족들에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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