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비대위, 15일 천연물신약 정책 백지화 궐기대회 개최



"천연물신약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라" "레일라정 급여등재를 취소해달라"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부터 부산지방식약청 앞에서 천연물신약 전면 백지화를 위한 영남권 한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정책 백지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 동의대 한의과 학생을 비롯한 2000여명의 한의사들이 휴진을 하고 참석했다.

이들은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를 큰 틀로 놓고, 레일라정의 보험등재 즉각 중지와 한의약 관련 법령의 재정비를 촉구했다.

안재규 중앙비대위원장은 "한약에 문외한인 의사들이 처방하는 천연물신약을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모순과 불합리 투성이인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정책이 다시 수립될 수 있도록 투쟁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김필건 중앙비대위 수석부위원장과 오세형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박상원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이도형 울산 비대위원장, 박준수 경남 비대위원장, 권혁란 전 여한의사회장 등이 유영식 부산식약청장에게 한의계의 항의사항과 결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한편 비대위는 영남권 집회를 시작으로, 천연물신약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고 식약청 해체 및 관련자 파면을 주장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권역별로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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