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암병원이 14일 오전에 암병원 3층 로비에서 베토벤 전문가로 알려진 조수철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와 박지원 상명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가 함께 참여한 제32회 암병원 음악풍경 "해설이 있는 음악회 - 베토벤 그 거룩한 울림에 대하여"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의 해설을 맡은 조수철 교수는 베토벤에 관한 서적을 집필하기도 한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지원 교수는 베토벤의 대표적인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 등을 연주했으며, 조수철 교수가 음악적, 정신의학적 설명을 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박상민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치료로 인해 정서적 환기가 부족하기 쉬운 환자와 가족을 위해 암병원 음악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음악을 보다 편하고 친숙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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