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는 ‘바이오의약품의 이해 및 안전한 사용’을 주제로 17~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며 나날이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구체적인 이해와 더불어 안전한 관리를 위한 병원약사들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전국 3000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1년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을 공유할 뿐 아니라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깊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째 날인 17일(토)부터 시작되는 심포지엄 1부(좌장:김상건 교수/서울대학교 약학대학)는 “바이오의약품이란?”을 주제로 강창율 교수(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바이오의약품의 개론’과 이정석 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정책 및 가이드라인’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를 통하여 바이오의약품의 기본적인 개념과 종류,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의 동향 및 주요정책 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심포지엄 2부(좌장:나현오 부회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를 주제로 김석중 교수(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세포치료제의 임상적용’, 그리고 이주연 교수(한양대학교 약학대학)의 ‘바이오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항체의약품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1부에서 바이오의약품의 원론적 부분을 전달했다면, 2부에서는 병원약사들이 접근해야 할 임상적 측면과 안전관리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내용이 발표된다.

심포지엄에 이어 한국병원약사회 약대 6년제 TF 팀장인 이은숙 부회장이 ‘약대 학생 실무실습교육 준비상황 보고’를 통하여, 2013년 이후 약대 학생 실무실습교육을 앞두고 약학대학 및 병원약국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 및 발전방향에 대해 제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2012 병원약사대회”는 17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프리미어볼룸에서 진행된다. 국회의원,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해 한국병원약사회의 2012년도 병원약사대회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및 식품의약품안전청장표창을 비롯하여, 병원약사대상, 병원약사상, 학술상 등 9개 부문 27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3번째로 시행한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6개 전문분야 50명의 합격자들에게 자격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추계학술대회 양일간 병원약사들이 평소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현황이나 병원약사의 역할 확대 및 약제업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 관련 실험?연구 결과 등 회원 일반연제 발표가 진행된다. 일반연제 발표편수는 포스터 107편과 구연 62편, 도합 169편으로 이는 추계학술대회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회원 일반연제 발표를 통하여 약제업무 및 병원약학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의 연구결과들을 회원들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병원간 정보 교류를 통한 약제업무 표준화와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학회에는 북경천단병원 약제부서장을 비롯하여 중국 북경의 병원 약제부서장 7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일반연제도 1편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병원약제부서장들의 이번 학회 참석은 중국 병원약사들이 한국 병원약사들과의 친목 도모 및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동시에 2013년 중국 북경에서 개최 예정인 북경약사회 학회 및 북경 국제논단학회 등에 한국 병원약사들의 참석을 적극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2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참가 신청 인원은 1100여명으로, 병원약사들의 성대한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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