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성인백신 사업부가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발매 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대전, 부산, 대구, 광주지역에서 전국 릴레이 "구(救)삶" 심포지엄 형태로 진행됐다. 또 GSK는 적립 백신기부를 위해 지난 서울지역 심포지엄에서 기아대책,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함께 4자간 협약식을 가졌다.

적립된 백신은 4자간 협약에 따라 기아대책에 전량 기부되어 향후 만 18세(93년생) 이하 저소득 요보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될 예정이다.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의사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무료예방접종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 7천만원에 해당한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세계에서 매년 약 52만 여건이 새롭게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3명의 여성이 사망하는 주요 여성암이다"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2가 백신의 경우 HPV 16, 18형에 대한 예방효과는 98.9%에 이르고, HPV 유형에 관계없이 전체 자궁경부암 전단계 발생을 막는 예방효과도 93.2%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백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른 발암성 HPV 유형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입증됐기에 앞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GSK 성인백신 사업부 구본웅 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여성의 소중한 생명과 삶을 구하려는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청소년의 예방접종 지원활동을 비롯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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