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바스타틴이 죽종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협회(2012 AHA)에서 발표됐다. 로수바스타틴의 죽종 감소효과는 이미 METEO, ATREROID, SATURN 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가 기존 연구와 다른 점은 동양인을 대상으로 했고 평가도구로 MRI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현지시간으로 4일 포스터 세션을 통해 선보인 이번 연구는 일본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을 인텐시브치료군과 스탠더드 치료군으로 무작위로 나눈후 1년후 관상동맥을 MRI로 측정해 변화를 관찰했다.

앞서 인텐시브군은 LDL-C를 전보다 30%더 낮추는 것으로 정의했고, 스탠더드군은 일본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한 LDL-C 도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연구에서 스텐더드군과 인텐시브군의 하루 평균 약물용량은 각각 2.9±3.1와 6.5±5.1 mg 이었다.

최종 결과 두 그룹은 LDL-C와 hsCRP 레벨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텐시브 치료군에서 LDL-C 감소치가 -46%로 스탠드드군인 -34%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났다.

이어 MRI로 죽종을 관찰한 결과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두 군은 흉부와 복부 혈관의 죽종 감소효과를 입증했는데 특히 인텐시브군이 흉부 혈관에서의 죽종감소효과가 스탠더드군보다 더 뛰어났다. 각각 감소율은 -9.1%와 -3.2%로 약 3배다(하단 그림 참조).


일본 국립국방의과대학의 Makoto Ayaori 박사는 "흉부 죽종이 더뛰어난 것은 hsCRP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쨌든 로수바스타틴으로 보다 엄격하게 LDL-C를 감소시키면 표준 치료법에 비해 죽종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보다 오랫동안 치료하면 더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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