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독병원이 "2012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에 1일 선정된 것과 관련 총 1372평 규모의 외상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5년간 총 28명의 전담 전문의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갖춘 외상전문 치료기관이다.

원주기독병원은 이를 위해 지상 3층, 지하 1층에 1372평 규모의 외상센터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며, 외상전용 수술실 2실과 외상전용 중환자실(20병상), 외상전용 병동(40병상) 등의 시설과 더불어 혈관조영기, 초음파기 등의 검사 및 치료장비를 외상환자 전용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권역외상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에 외상관련 전문의 8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28명의 전담 전문의를 채용할 계획이다.

원주기독병원 관계자는 "권역외상센터의 설치 및 운영으로 35.2%(2010년 통계)인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오는 2020년까지 20% 이내로 낮추고 중증외상환자 치료수준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여 선진국 수준 이상의 외상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지난 8월 응급의료 구조헬기(닥터헬기) 운영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권역외상센터의 유치와 더불어 산악지역이 많은 강원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강원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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