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PT-DES 연구

클로피도그렐의 낮은 반응도가 사망률과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ADAPT-DES 연구를 발표한 모세콘심혈관센터 Thomas Stuckey 박사는 "혈전증 위험도는 높아졌지만, 출혈 위험도는 감소해 서로 상쇄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ADAPT-DE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DES) 시술을 받은 환자 8575명을 대상으로 혈소판 억제수치와 스텐트 혈전증 간 연관성을 평가했다. 혈소판 검사는 VerifyNow를 통해 시행했다. 연구팀은 시술 후 한 달 동안의 환자 각각의 스텐드 혈전증 위험도를 평가하기에 특이도와 민감도가 충분하지 않아, 1년 위험도를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시술 1년 후 평가결과 스텐트 혈전증은 전체 환자군의 0.84%, 심근경색은 2.7%, 주요출혈은 6.2%, 사망은 1.9%에서 나타났다.

클로피도그렐 반응도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였다. 저반응군은 혈소판반응수치(PRU) 208 이상로 전체 대상자들 중 42.7%에 해당했다. 스텐트 혈전증은 클로피도그렐 저반응군에서 1.3%로 비저반응군 0.5%로 보다 높았다. 심근경색도 각각 3.9%, 2.7%로 나타났다. 단 주요출혈 위험도는 낮춰준 것으로 나타나 저반응군은 5.6%, 비저반응군은 6.7%로 나타났다.

1년 사망률은 저반응군이 2.4%로 비저반응군 1.5%보다 높았지만, 여러 가지 요건들을 보정했을 때 독립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새로운 항혈소판제들이 기존 약물들 대비 강점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출혈 위험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련해 출혈시점, 출혈타입, 시술 관련 또는 시술 후 출혈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 가운데, "이들 각각 접근한다면 타깃 환자군과 출혈 위험군 등을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프레즈비터리안병원 Ajay Kirtane 박사는 "허혈성 사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출혈 위험도를 감수해야하고, 항혈소판제 신약들은 출혈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타깃 환자군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적정 환자군에 대한 정보는 제시하지 못했다.

한편 아스피린은 아스피린 반응도수치(ARU) 550을 저반응군으로 설정했다. 결과 출혈 위험도는 약간 감소됐지만 스텐트 혈전증, 심장발작, 사방 위험도를 낮춰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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