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비인후과학회, 뇌혈관질환 주요 원인...예방 중요

"수면무호흡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백정환)는 29일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질환인식과 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권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수칙은 성인 수면무호흡증의 위험 요인 관리 및 조기 진단·치료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비만, 술, 담배는 성인의 수면무호흡증의 위험도를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체중 조절과 금주 및 금연으로 수면무호흡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수면 중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코골이, 주간 졸림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완전히 막히는 무호흡증보다 부분적으로 막히는 저호흡이 수면 중 지속적으로 나타나 주의력 결핍, 식욕 저하, 안면발달장애 등 신경 정신적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소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기에 있으므로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뇌졸중과 연관있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며, 심정지 · 초기 뇌졸중 등 응급사항 대응 강화를 위한 대국민 뇌졸중 대응지침을 보급하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통해 급성기 질환 진료역량 제고(3차 예방)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의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모아 만든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 자주하는 질문"을 올해 7월 개발·배포하여 정확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 건강 정보(건강 노이즈)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수칙은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 △술과 담배를 끊을 것 △코골이, 주간 졸림 등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이 아닌지 의사와 상담할 것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면무호흡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것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조기에 치료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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