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남택서)는 최근 국방회관에서 제 43차 군진의학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군에 충실한 군진의학"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김윤수 대한 병원협회장,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마이클 시그먼 미 8군 의무참모(대령), 켈리 머래이 미 65의무여단장 등 군 내·외 주요인사 및 한?미 의무 관계요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부터 연수평점(8시간)이 인정돼 군의관들의 참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는 올해 지난 7월 의무사령부에서 대한의사협회장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통해 얻은 성과로 군진의학 발전이 한층 더 발전하는데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

의제 발표에 앞서 켈리 머래이(Kelly A. Murray, 대령) 미 65의무여단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반재구 박사,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관리과장 등에 의해 "생물무기 관련 최신동향", 국가 감염병 관리사업과 관·군 협력방안에 의한 특강을 실시해 학술대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회는 "군진 감염 및 생물학", "군진 보건관리", "군진 임상의학" 주제로 전방지역 말라리아 매개 모기밀도 및 원충감염 분석결과, 군 건강조사 시행방안, 포병부대 정비병들의 유기용제 노출에 대한 생물학적 평가 연구 등 12편도 발표됐다.

또한 "비전공상 판정자를 대상으로 한 전공상 기준에 대한 연구", "한국 군인에게 호발하는 피부질환 및 그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 등 10편의 연구결과가 담긴 포스터가 전시돼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남 사령관은 "1970년부터 매년 개최된 군진의학 학술대회는 군 의료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다양한 연구논문 발표 및 공유를 통해 군 의무분야 발전을 추구해 왔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군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 방향과 방법모색을 통해 또 한 번의 군진의학 발전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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