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통합의학박람회서…외국인엔 암표지자검사도

화순전남대병원(원장 국 훈)이 24∼30일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에서 "통증관"을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골밀도를 무료 측정할 계획이다.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의료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암 표지자검사도 실시한다.

폐경, 요통, 류머티즈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거나 가벼운 외상에도 뼈가 잘 부러지는 이들,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거나 당뇨병, 위장질환으로 오랫동안 영양섭취가 부족한 이 등은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골다공증이므로 노년층의 주의깊은 점검도 필요하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암표지자 검사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암표지자 검사란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내 존재하는 특정물질의 확인을 통해 암을 조기발견하는 검사이다. 신체의 특정부위에 암이 발생하게 되면 종양이 세포분열을 통해 증식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특정물질들을 만들어내게 된다. 혈액을 통해 이런 특정물질을 검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는 장흥 통합의학박람회는 천관산 일원에서 열리며, 서양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이 함께 소개된다. 의료진의 진료상담과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의 진료체험관(통증관, 신경관, 피부관, 건강검진관)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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