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전공의협

경희의료원 전공의 협의회는 2달여간 지속되고 있는 파업 사태와 관련해 노사 양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사태를 해결할 것 등 4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희의료원 전공의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파업 장기화로 경희의료원의 위상이 추락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고 이번 파업사태로 인해 수련병원으로서의 전공의에 대한 교육과 대학병원으로서의 교수들의 연구와 진료, 학생들의 교육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공의협은 파업이후 전공의들은 진료 차질을 막기 위해 60여일 동안 기본 권리인 수련과정마저 박탈당하며 묵묵히 환자진료 및 기타 업무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에따라 경희의료원 전공의들은 노사양측의 갈등 심화와 환자들의 고통 가중, 장기파업으로 인한 노조원들의 고통, 병원측의 손실, 의료원의 위상추락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결론짓고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사태를 해결할 것, 노조원들은 조속히 업무 현장에 복귀할 것. 병원 당국은 파업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향후 대책을 강구하고 추락한 경희의료원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노사양측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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