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투주맙 등 성장에 3/4분기 영업이익 상승
기존 항암제들이 특허만료를 맞아 제네릭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약물들은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기존 약물들과의 병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들 약물의 수명연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인 퍼투주맙(제품명 퍼제타)은 트라스트주맙(제품명 허셉틴)의 대를 잇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점쳐지고 있다. 로슈는 이를 기반으로 3사분기 수익이 15% 상승한 121억 달러로 이전의 평균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인 항체 T-DM1도 유럽과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밝혔다.
애널리스트가들은 제네릭의 위협과 약가에 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의 수익은 로슈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신약의 성장은 안과 분야에서 리제네론사의 아필리버셉트(제품명 에일리아)에 고전 중인 라니비주맙(제품명 루센티스)의 열세도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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