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최근 프로포폴의 오남용 및 불법 유통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의협은 이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프로포폴 안전 사용 및 중독 예방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홍보하고 향정신약에 대한 사이버 연수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화를 할 방침이다.

또 향정신성약을 불법적, 지속적으로 남용하는 의사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를 통한 징계를 추진하고 국민들에게 프로포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포폴 관련 Q&A 및 UCC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중독자나 중독의심 환자에 대해 해당 병의원과 연계해 치료 및 재활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정신성 약의 불법 유통 온상인 사무장 병원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 보건 당국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향정신성 약에 대한 의약품 처방 조제 지원 서비스와 약품 사용 내역 보고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취할 예정이다.

의협은 "프로포폴 약물의 오남용과 관련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기까지 사전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