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구조 자체 변해야 한다" 주장




2013년도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17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의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가와 관련한 의미심장한 글과 그래프가 게시됐다.

17일 의협 노환규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0년~2012년까지 근로자 평균 노동자임금, 보험료, 공무원임금, 소비자물가, GDP 등의 인상률과 수가인상률을 비교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및 주요 경제지표 변동" 그래프를 올렸다.

변동수치 자료에 따르면 다른 인상률에 확연히 못미치는 수가 인상률이 드러났지만, 다소 기울기는 느슨하나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노 회장은 "병의원이 진료수가를 받으면 모두 환자의 치료와 보건의료인들의 인건비에 사용한다"면서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진료수가인상이 강제적으로 계속된다면 의사들의 고통을 넘어 의료의 질하락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뻔히 알면서도 편법으로 지탱해나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근본적인 구조를 바꿔야한다"고 강조, 수가협상 자체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17일 오후 3시30분에 의협과 공단의 3차 협상이 진행된다. 협상시한은 17일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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