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자 60여명 포함돼 주목

아플리버셉트의 랜드마크 스터디인 VELOUR 연구가 미국임상종양학회가 발행하는 "임상종양학회지(10월호)에 게재됐다.

VELOUR 임상은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약물요법에도 효과가 없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플리버셉트-FOLFIRI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연구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포함해 총 1226명의 환자가 참여했는데 한국인도 6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주목을 끈바 있다.

임상 결과, 아플리버셉트-FOLFIRI군은 위약-FOLFIRI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전체생존율(OS), 무진행생존율(PFS), 그리고 전체종양반응률(ORR) 등 모든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미FDA는 VELOUR 임상결과를 근거로 아플리버셉트를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8월 초 전세계 최초로 미국 내 판매를 승인했다.

아플리버셉트는 미국에서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약물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해당 요법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FOLFIRI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 받았으며, 현재 유럽의약품기구(EMA) 및 다른 여러 나라의 의약품 허가심사기관에서 아플리버셉트의 자국 내 판매 승인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사노피 항암사업부의 전무이사인 데바시쉬 로이-초우두리 박사는 “임상종양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에 VELOUR 임상 결과가 등재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철저하기로 유명한 미FDA의 검토 및 전문가심사에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많은 의료진이 확신을 가지고 아플리버셉트를 처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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