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차기 병원약사회 회장 자리를 놓고 윤혜설 후보와 이광섭 후보가 맞붙게 됐다.

이광섭 후보(경희대병원 약제부장)는 지난 9월 28일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어 윤혜설 후보자도 최근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2파전으로 결정됐다. 기호는 윤 후보자가 1번, 이 후보자가 2번이다.

이광섭 예비 후보는 중앙대약대와 대학원을 졸업, 근로복지공사 중앙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을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약제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재단 이사, 한국병원약사회 대의원, 대한약사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의료기관인증제 시행, 병원협회의 직능별 의약분업 시행 요구, 6년제 실무실습의 준비 등 의약계 현안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9월 후보 선언 간담회를 열고 "병원약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강조하고 "그간 경험했던 리더쉽을 살려 집행부와 회원간, 직역과 직역간, 병원약사회와 정부간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윤혜설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취득했다. 이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약제과 주임약사, 전주 예수병원 약제과 주임약사, 인하대병원 약제팀장을 거쳐 현재 청주성모병원 약제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한국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이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담조사요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담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병원약사 인력지원방안, 원내 조제왜라수가 개선, 의료기관인증평가기준 기선, 병원약사회 조직 개편, 병원약제업무 표준화 등을 주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약사회 측은 양 후보의 공약은 오는 18일 오후까지 제출받아 19일쯤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고 각 대의원들에게 메일로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 선거는 11월 2일 금요일 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진행되며,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은 총 1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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