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SD 연례학술대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구연발표 세션에서는 리나글립틴 안전성에 대한 두 가지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한 가지 연구에서는 추가약물 전략에서 기저인슐린과의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의 신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핀란드 헬싱키의대 H. Yki-Jarvinen 교수팀은 다기관 무작위 위약군 3상임상을 통해 기저인슐린(또는 메트포르민 병용 또는 메트포르민+피오글리타존 병용) 전략에 리나글립틴을 추가투여해 52주간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대상군은 기저 인슐린으로 조절되지 않는 1261명의 환자들로 이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리나글립틴 1일 5 mg군과 위약군으로 구분했다. 각 환자군별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59.7세, 60세, BMI는 30.8 kg/㎡, 31.2 kg/㎡, A1C는 8.3%으로 유사했다.

평가결과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인성은 비슷했다. 유해반응은 리나글립틴군 78.4%로 위약군의 81.4%보다 약간 낮았다. 대부분의 유해반응은 경증~중등도였다. 중증을 포함한 저혈당혈증 발생율도 리나글립틴군 31.4%, 위약군 32.9%로 유사했다.

이외 체중도 리나글립틴군 0.3 kg, 대조군 0.04 kg 각각 감소했고 A1C는 위약군 대비 리나글립틴군에서 0.53% 더 감소했다(표).




핀란드 헬싱키대학 중앙의료원 신장학부 P. H. Groop 교수팀은 리나글립틴의 알부민뇨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 52주 연구로 리나글립틴 관련 7개의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임상시험들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초기 당뇨병 환자들 중 당뇨병성 신장병증 증상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군은 ARB나 ACE 억제제 치료군으로 알부민뇨-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30~3000 mg/g으로 측정된 이들과 65세 이상 환자 중 당뇨병성 신장병이 있는 환자들도 나눠서 진행됐다. 1492명이 UACR 평가결과 당뇨병성 신장병으로 구분됐고, 337명은 65세 당뇨병성 신장병 환자로 분석에 포함됐다.

분석결과 리나글립틴 첫 번째 환자군의 A1C는 8.3%, UACR은 76 mg/g, 두 번째 환자군은 각각 8.1%, 77 mg/g이었다. 또 UACR도 각각 33%, 30% 감소됐다.

연구팀은 "혈압과 신기능은 모든 대상연구에서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이후 신장에서도 리나글립틴의 장기적인 잠재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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