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가 회원병원들을 위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인제대백중앙의료원)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적은 에너지로도 현재와 같은 밝기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운동으로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경우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비용도 줄일 수 있어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식변화를 통한 병원인들의 자신감 회복도 기대된다.

이를 위해 우선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LED와 같은 전기시설 대체 등에 참여키로 했으며, 조만간 서울시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병원회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2000만원~2억원의 비용을 연리 2.5%의 저리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병원내 주폭근절 및 상습주취자 재활치료사업도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시경찰청과 맺은 MOU를 계기로 병원내 폭력이 발생할 경우 경찰력이 최우선 투입되도록 했다. 병원들은 경찰이 의뢰하는 상습주취자들의 재활 및 치료시 진료비감면, 주취자 상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7개 병원이 시범사업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환자·보호자가 병실에서 퇴원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하거나 언제어디서나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할인 가격으로 개발 구입할 수 있도록 SKT와 MOU를 맺어 운용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병원인들의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해 매년 가을에 진행하고 있는 등산대회를 올해는 10월21일 남산둘레길에서 걷기대회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걷기대회는 서울시와 함께 개최하며,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그린호스피탈 운동을 펼치게 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