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땀치료 방법으로 혁신적인 미라드라이 시술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에는 겨드랑이 다한증에 대한 치료로 보톡스 시술과 외과적 수술, 두 가지 방법이 대표적이었다. 보톡스 시술은 보톡스로 땀의 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시술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6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아서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외과적 수술은 수술 후 흉터나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환자의 부담감도 높다.

올 여름부터 국내에 도입된 미라드라이 시술은 이러한 단점들을 해소시키면서 냄새나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겨드랑이 제모시술을 받는 것처럼 해당부위에 극초단파를 쐼으로써 땀샘을 제거, 겨드랑이 다한증을 치료하는 원리다.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고 땀샘을 제거하는 안전한 시술로 미국과 일본의 임상치료 결과 90%의 높은 치료효과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앤유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미라드라이 시술환자를 2년 여간 추적조사한 결과 한번 파괴된 땀샘은 재생되지 않아서 지속적인 시술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시술법의 개발로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냄새나는 겨드랑이 다한증은 이제 정복 가능한 질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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