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진단·질환개선 약물 출시에 탄력받아

알츠하이머병은 아직 완치법이 제시되지 않은 질환으로, 고령화가 세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심각성 역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질환의 상태를 개선시켜 주는 방법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2013년 조기진단 방법의 전파 및 치료약물의 출시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약물시장이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현재 약 250여개의 약물들이 개발 중이고, 이들 중 37.7%는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3분의 1은 현재 존재하지 않은 타깃들로 알츠하이머병의 기전이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해주고 있다.

특히 화이자-존슨앤존슨의 바피뉴주맙(bapineuzumab),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 박스터헬스케어의 감마가드 리퀴드 IVIg(Gammagard Liquid IVIg)rk 3상임상 진행 중으로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약물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직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 없고, 기존 아세틸콜리네스테라아제 억제제와 NMDA 수용에 길항제가 인지기능의 개선, 장기적인 혜택보다는 기억력과 인지기능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그치고 있다.

이에 증상개선이 아닌 질환의 진행읠 예방·억제하고 더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약물들은 높은 수익성과 함께 알츠하이머병 약물 시장을 성장시키는 촉발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와 메만틴과 병용해서 사용하는 빈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기존 약물들의 매출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타깃은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뇌세포 표면에, 타우 단백질은 뇌세포 안에 형성된다. 이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 방법은 뇌척수액분석을 통한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 정도 평가를 비롯해 SPECT, PET, FDG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들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질환 진행 정도 평가에도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뇌 세포에 손상을 입힌다고 강조하며 초기단계의 검진과 치료를 강조했다. 질환의 발병을 5년 간 지연시키면 질환의 유병률을 향후 수십년간 50%까지 줄일 수 있고, 비용도 500억 달러 절감할 수 있다는 추산 결과도 있다.

한편 1906년 알츠하이머병이 등장한 이후 많은 연구들이 진행됐지만 질환의 발병기전에 대한 컨센서스는 모이지 않았다. 또 고령에서 발생하는 만큼 노화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들과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하는 것도 과제다. 이에 의사들은 임상현장에서 병력, 정신건강 상태, 연구소 분석결과 등을 통해 환자를 다각도에서 평가한다.

자료제공 : Frost & Sullivan
자료문의 : miok.Lee@fr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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