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새롭게 문을 열고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신축 건물은 자연광을 활용해 힐링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은 19일 신관 개관식 및 청원홀 현판식을 가졌다. 지하4층, 지상7층에 대지 1198m²(362평) 총 건축면적 6,954m²(2,104평) 규모로 지어진 이번 신관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렸다. 자연이 가진 정화와 따뜻한 느낌을 담았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과다한 장식을 배제한 모던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곳에는 고품격 건강증진센터와 안이비인후센터가 들어섰다. 또 건강과학대학원, 임상의학연구소, 병리과, 전공의 숙소, 회의실 등도 자리잡았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5층과 6층 2개 층을 사용하는 건강증진센터이다. 이전 보다 2배 이상 공간을 확장하고 장비도 새롭게 바꾸는 등 고품격으로 단장했다.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기 공간, 여성을 위한 부인과 전용 공간 등 입체감 있는 구조와 조명을 연계하여 풍요로운 공간을 구성해 고객과 의료진 모두에게 시각적, 심신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장비도 교체 및 추가했다. 우선 심장 및 경동맥초음파 검사기와 동맥경화도 측정기를 새로 도입했고, X-레이, 위장관조영촬영기, 골밀도, 체성분 검사기기 등을 최신 것으로 교체했다. CT도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내시경기기도 기존 2대에서 4대로 추가 했고, 독립된 4개의 방을 마련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서유성 원장은 “병원의 새로운 젖줄이자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며 “신관 준공 및 오픈을 계기로 외래 일부와 검사실, 응급의료센터, 병동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 중심의 대대적인 공간 개편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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