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서울의대를 중심으로 의사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의사 출신 대통령 후보에 대한 찬반양론도 펼쳐졌다.

A: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집단인 서울의대 출신 교수에 카이스트에서 강의하고 기업 CEO, 재벌 자손 사조직 V 소사이어티 회원인 엘리트 귀족 안철수 아닌가요? 정치콘서트와 현실 정치에 신물난 국민들에게 얻은 지지율로 박원순 서울시장 만들고 이젠 대선 출마라니요. 과연 서민들의 생각을 얼마나 읽을까요?

B: 수줍음 많은 소년에서 의사, 사업가, 교수가 된 안철수 원장, 이제 서로 물어뜯고 뜯기는 한국 정치판에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는 의대생 시절에도 진료실에서 말도 못건넬 정도로 내성적이었다고 하네요. 세상을 바꾸겠다는 기자회견엔 미래의 희망과 감동이 묻어났습니다.

C: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이제 "컴퓨터만 보고 있으면 쌀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라는 어머니의 꾸중에 "대통령이 됩니다, 어머니."라는 반박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한편으론 의대생이 학업을 포기할 수 있는 알리바이도 제공되구요.

D: 안철수 집안은 의사 패밀리에요. 의사 출신의 안철수 원장 부인과 아버지는 잘 알려져 있죠. 그리고 동생과 여동생의 남편이 모두 의사, 의사 출신입니다.

E: 의사, 서울의대 중심으로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의사들이 안철수 지지 모임인 ‘안의모’ 결성을 추진한다고 하네요. 서울의대 졸업생을 중심으로 움직일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의사 출신인 만큼, 의료제도도 개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협 대변인도 역임한 박경철 시골의사가 그의 핵심 멤버에 들어있으니 더욱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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