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 ‘프리미어 네트워크’ 구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마리 아르노)가 국내 임상시험센터 4곳과 손잡고 임상연구를 확대할 뜻을 피력했다.

회사 측은 10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과 포괄적인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인 ‘프리미어 네트워크(Premier Network)’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리미어 네트워크는 사노피가 임상시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제적인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프리미어 네트워크의 책임자인 Victoria DiBiaso 전무는 “선진 임상 인프라를 갖춘 병원 중에서 3개 이상의 치료 영역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성과를 내온 곳에 한정해 참여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 4개 병원이 포함됨에 따라, 전세계 사노피 프리미어 네트워크 참여병원은 20여 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프리미어 네트워크에 선정된 병원은 앞으로 사노피가 연구 개발 중인 신약의 2상과 3상 다국가 임상시험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뿐 아니라, 국내 환자에 적합한 혁신 신약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협약식을 위해 방한한 사노피의 Andrew Lee 선임부사장은 “이번 출범은 조기와 후기를 아우르는 전 주기의 임상시험 시행에 있어, 한국의 임상시험센터가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신뢰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며, “사노피는 최근 국내에서 몇몇 1상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참여 병원들과 다양한 후기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4개 병원 임상연구센터의 책임자인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김호중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장, 박민수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 방영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가나다순)을 비롯해, 사노피의 임상 과학 및 운영 책임자인 Andrew Lee 선임 부사장, 장-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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