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연구들 진행 중…추가연구 필요하지만 잠재 수요층도 커지고 있어

심부전 치료는 심장학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다양한 약물 치료전략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심장재동기화치료(CRT)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CRT에 대한 근거는 약하지만 이에 대한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다.

심부전 환자 중 약 50%가 급성 심장발작으로 사망한다. CRT 치료는 심부전 관련 합병증 치료에 활용된다. CRT 의료기기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건전지를 티타늄 케이스에 내장한 형태로 페이스메이커나 이식형 심장재세동기와 비슷하다. CRT 장치는 크게 양심실 페이스메이커(CRT-P)와 양심실 제세동기(CRT-D)로 나뉜다.

2011년 CRT-P, CRT-D 기기의 서유럽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로, CRT-D가 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CRT는 좌심방 수축 기능부전 환자들에게 높은 효과를 보였고, 전반적인 혜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높은 가격과 리콜 사태가 시장의 성장을 막았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은 CRT 기기를 사용한 임상시험들의 증가와 보험급여의 인정이다. 특히 COMPANION, MIRACLE, MUSTIC, INSYNC 등 많은 임상연구들은 CRT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 지난 1월 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 저널에는 유럽 CRT 시장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결과 CRT-D 사용 환자들의 생존률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국가 2438명의 CRT 기기 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조사한 이 연구에서 대부분 고령, 여성, 심방세동 환자라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여성에서의 생존률이 더 높게 나타났고, CRT-P, CRP-D 모두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CRT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올바른 환자군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RT에 대한 반응율은 환자 대상 65%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증 심부전 환자에 대한 CRT는 제한돼 있다. 아직 이에 대해서는 CONTAK-CD, MIRACLE ICDⅡ 연구 등 소규모 무작위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지만, 아직 대규모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제공 : Frost & Sullivan
자료문의 : miok.lee@frost.com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