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중등도의 성인 활동성 크론병(CD) 환자 치료제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휴미라는 2007년에 유럽연합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벨기에 루벵의 가스투이스베르크 대학병원 내시경 센터장 이자 염증성장질환 연구 그룹 대표인 Paul Rutgeerts 박사는 "중등도의 성인 크론병 환자 치료제로 휴미라가 승인 받은 것은 활동성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개선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적응증 확대로 더 많은 환자가 편리하고 자가 주사가 가능한 치료 옵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휴미라의 임상적 관해 유도 및 유지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4건의 임상 2/3상 연구에 따른 것이다.

애보트 R&D 부문 부사장인 존 레너드 박사는 "새로운 적응증 추가로 의료진은 휴미라를 통해 난치성, 진행성의 크론병 환자 치료에 또 하나의 옵션을 갖게 됐다" 며 "이번 승인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기타 면역매개질환 치료 분야에서 좀 더 많은 환자가 휴미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애보트의 헌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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