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을 침으로 치료 시 어느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밝혀질 전망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박동석) 침구과는 "만성피로증후군과 특발성 만성피로에 대한 침 치료"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병원 외에 다기관 연구윤리위원회 승인 하에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중 6개월 이상 원인불명의 피로에 시달리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중 혈압, 일반혈액검사, 생화학검사, 전해질검사, 갑상선기능검사, 임신검사(가임기 여성),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검사를 통해 이상소견이 없는 사람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이 있거나 최근 고혈압약 또는 우울증약을 복용한 환자는 제외된다.

참가자는 1주일에 2~3회 침 치료를 받게 되며, 4주간 총 10회의 치료를 진행한 후 2회에 걸쳐 치료효과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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