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암화학요법으로 인한 호중구 감소증을 치료할 수 있는 단기작용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제제인 티보-필그라스팀(tbo-filgrastim, 제품명 Sicor)을 승인했다.

티보-필그라스팀은 골수억제제 화학요법을 받는 비골수성 종양환자들에게 사용된다. 효과 근거 연구는 도세탁셀과 독소루비신으로 치료받고 있는 진행성 유방암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위약군 임상이었다. 위약군에게는 위약 또는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은 G-CSF 제제를 투여했다.

연구에서 티보-필그라스팀은 위약군 대비 75% 정도 빠른 중증 호중구 감소증 치료효과를 보였다. 티보 필그라스팀군은 1.1일, 위약군은 3.8일이었다. 안전성은 골수면역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유방암, 폐암,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680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나타났고, 부작용으로는 골 통증이 있었다.

FDA 혈액종양제제부 Richard Pazdur 박사는 "이번 승인을 통해 암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부작용를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사인 테바사는 "미국에서는 2013년 11월 즈음 발매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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