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_EACTS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저자인 프랑스 비샤병원 Alec Vahanian 박사와 이탈리아 성라파엘대학병원 Ottavio Alfieri 교수는 "심전도를 비롯한 진단영역과 판막수술에서의 발전, 경피적판막대치술의 등장 등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업데이트의 의의를 밝혔다.
Vahanian 박사는 무엇보다 팀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막질환 관리에 있어서 팀워크가 중요하고 고위험군에서 중요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험도 평가에서 EuroSCORE와 STS 점수에 대한 비중을 많이 낮췄다. 두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환자 평가와 위험도 측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즉 도구를 통한 위험도 평가보다 심장팀을 통한 임상적 평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증 판막 역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심전도 범위 ▲중증 대동맥 역류, 대동맥 기저질환에 대한 수술과 약물치료의 역할에 대한 적응증 ▲경도관대동맥판막거치술(TAVI)은 유증상 대동맥 협착증이 있는 환자 중 수술이 힘들다고 심장팀에 의해 판단된 환자에게 Class ⅠB로 권고한다. 심장팀에는 심장내과, 심장외과, 영상의학 전문의, 마취전문의가 포함된다 ▲심장팀에 의해 수술보다 TAVI가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중증 판막협착증 환자 중 고위험군에게는 Class Ⅱa B로 권고한다 ▲TAVI는 제한된 기대수명, 낮은 박출구현율, 특정 동반질환 등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TAVI는 중간 위험도 환자에게는 시술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경피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의료기기인 미트라클립(MitraClip)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미트라클립이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 승모판질환에 대한 권고사항은 2007년도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