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IE 연구 란셋에 발표, 당화혈색소 평균 1.72% 감소

메트포르민으로 조절이 안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있어서 인슐린 글라진이 시타글립틴보다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저혈당 발생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6월 란셋에 발표된 EASIE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글라진의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는 자누비아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인슐린 글라진의 평균 감소치는 1.72%였으며 시타글립틴은 1.13%로 두 군의 차이는 -0.59%로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이 시타글립틴 대비 월등함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하지만 저혈당 발생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저혈당과 관련된 모든 증상이 인슐린 글라진에서 108명(46%, 4.21환자/년)이 발생한 반면 시타글립틴은 35명(13%, 0.54환자/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환자-년당 발생률로 환산하면 인슐린글라진의 인슐린 발생빈도가 8.45배가 높은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에 혈당조절함으로써 장기적인 혜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는 515명의 제2형 당뇨병환자들이 참여했으며 평균 당화혈색소는 8.5%였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였으며 BMI는 31kg/㎡였다. 당뇨병 경험은 인슐린글라진이 3.9년이었고 시타글립틴은 4.8년이었다. 비교연구, 패러렐, 오픈라벨로 진행됐으며 사노피그룹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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