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ZD 관련 연구…클래스 효과는 여전히 미답

피오글리타존의 방광암 위험도가 재차 강조됐다.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 약물들이 설포닐우레아에 비해 방광암 위험도를 2~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보건향상네트워크 제2형 당뇨병 환자(THIN) 6만 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피오글리타존이나 로시글리타존을 5년 이상 복용한 환자의 경우 방광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170명으로 설포닐우레아군의 10만명 당 60명보다 2~3배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펜실페니아대학 아브람슨암센터 Ronac Mamtani 교수는 "의사들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방광암 위험도를 평가해야 하는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미 당뇨병 환자들이 방광암 위험도가 10만명당 30명으로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점이 알려진 가운데 아직 상위의 처방률을 보이는 TZD 계열의 방광암 위험도는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로시글리타존은 미국에서 더 이상 처방되고 있지 않지만, 아직 피오글리타존은 현재 미국 내 9위로 집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ZD 전체 약물들에 대한 클래스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한 자료가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각 약물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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