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가 녹내장 관리전략으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 Robert N. Weinreb 교수팀은 Archives of Ophthalmology 8월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에서 센서를 장착한 콘텍트렌즈가 녹내장 환자의 안압관리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고 밝혔다.

산소 투과성 소프트 콘텍트렌즈인 트리거피쉬(Triggerfish)는 스위스의 센시메드(Sensimed)를 제조사로 안압의 변화로 인한 각막의 만곡을 측정하는 원리다. 녹내장 환자 19명, 녹내장 의심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24시간 동안 트리커피쉬는 안압측정 결과 0.59로 기존 방법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Weinreb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트리거피쉬의 안전성과 내인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압강하제가 재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 부작용의 빈도는 높았다. 임상시험에는 흐린 시야, 결막 충혈, 간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콘텍트렌즈가 각막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반적으로 149건의 유해반응이 나타났지만, 이중 중증은 7건으로 보통의 콘텍트렌즈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리거피쉬는 유럽에서는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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